보롱간(Borongan) 교구의 이주민 주일 기념행사
제112차 ‘세계 이주민과 난민의 날’을 맞아 발표된 교황의 메시지는 이주민들과 그 가족을 위해 사목 활동을 펼치는 모든 이들에게 끊임없는 과제를 제시합니다. 그 메시지는 “이주민이라는 신분을 고려하기에 앞서 모든 어린이의 존엄성을 인정하고, 생명권과 교육권, 그리고 신체적·정신적·영적·도덕적·사회적 측면에서 온전한 성장을 가능하게 하는 생활 수준을 누릴 권리 등 그들의 기본권을 수호하도록” 우리를 초대하고 있습니다. (제112차 세계 이주민과 난민의 날 교황 메시지 – 2026년 8월 11일)

필리핀 동부 사마르(Eastern Samar) 지역 여러 본당의 해외 노동자 가족 모임(Bukluran ng Migranteng Pamilya) 소속 참가자들이 ‘이 어린이들 가운데 하나라도’라는 주제로 열린 제40회 전국 이주민 주일 교구 기념행사에 모였습니다. 이 모임은 매년 9월 마지막 주일에 기념하는 ‘세계 이주민과 난민의 날’에 맞춰 진행되었습니다. 보롱간 시(Borongan City)에 위치한 새 사제관(Priests’ Home)에서 열린 이 교구 행사에는 총 214명이 참석했습니다. 해외노동자복지청(OWWA)이 행사 참석자들의 점심 식사를 후원했습니다.
프린세스 아젤 플라톤(Sr. Princess Aezel Platon) 수녀가 대표단과 내빈들을 환영했습니다. 이어 다양한 인사들의 발표와 나눔이 진행되었습니다. 보롱간 시 사회복지개발국(Social Welfare Development Office)의 공인 사회복지사(RSW) 길다 로델레스(Ms. Gilda Rodeles) 씨는 필리핀의 상황 속에서 아동과 청소년을 폭력으로부터 보호하는 문제에 대해 이야기했고, 해외노동자복지청(OWWA) 제8구역 가족복지 담당관 제리코 아클라그(Mr. Jerico Aclag) 씨는 해외 필리핀 노동자와 그 부양가족을 위해 OWWA가 제공하는 프로그램과 서비스에 대해 설명했습니다. 공인 사회복지사 다니카 팔리구탄(Ms. Danica Paligutan) 씨와 선원의 아들인 패트릭 피네다(Engr. Patrick Pineda) 씨의 이야기는 참석자들에게 깊은 감동을 주며 행사를 더욱 뜻깊게 만들었습니다.
미사(성찬례)는 주교님의 집전으로 거행되었습니다. 보홀(Bohol) 지역 타그빌라란(Tagbilaran) 교구장으로 임명된 크리스핀 바르케스(Crispin Varquez) 주교가 이주민 사목 위원회(Commission on Migrants) 위원장인 데니스 드 레온(Dennis de Leon) 신부와 함께 공동 집전으로 미사를 봉헌했습니다. 바르케스 주교는 오는 10월 27일 타그빌라란 교구장으로 정식 착좌하게 됨에 따라, 지난 19년간 주교로 봉직했던 보로간(Borongan) 교구의 이주민 사목 위원회 가족들과 함께하는 마지막 미사를 드렸습니다.
이번 행사는 보로간 교구 이주민 사목 위원회 실무진과 핵심 그룹이 주관했으며, 교구 위원회 실무진 중 한 명인 프린세스 아젤(Princess Aezel) 수녀도 함께했습니다. 위원회는 이 행사가 뜻깊고 기억에 남는 시간이 되도록 도움과 성원을 보내주신 모든 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우리는 모든 이주민과 난민, 그리고 그 가족들의 일상 여정을 주님께 계속해서 의탁합니다.
Sr. Princess Aezel P. Platon, sjb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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